팬더는, [맥북] [울트라씬 노트북] [아이폰] [아이팟터치] [PSP] [닌텐도DS] [데스크탑 PC]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명 하드웨어 욕심쟁이라고 할 수 있죠. 팬더가 소유하고 있는 장비들은 하나같이 인터넷과 연결될 수 있는 데이터통신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자 팬더의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팬더의 하루를 따라가시면서 팬더와 구글의 관계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데스크탑 PC를 부팅하여 잠자는 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트워터 타임라인을 확인합니다. 중요한 정보는 즐겨찾기에 등록해두고, 추천하고 싶은 정보는 리트윗합니다. 확인이 끝나면 지메일 계정에 접속하여, 팬더에게 보내진 메일이 있나 확인을 합니다. 스팸과 광고성 메일은 삭제하고, 나머지 메일은 그대로 보관합니다. 7GB가 넘는 용량을 지원해주니 지우는 것도 귀찮아서 남겨두는거죠. 그 다음, 구글에서 제공하는 캘린더를 열어 하루의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하면, 출근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 됩니다.
후다닥 출근준비를 하고 1시간 30분이 걸리는 회사를 향해 출발합니다.(요즘은 개인 업무를 위해 회사 출근은 하지 않습니다.)자동차를 구입하여 출근해도 좋으나, 소비자를 관찰할 시간이 부족한 저에게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이 좋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에 탑승하면 바로 아이폰을 들고, 지메일을 확인한 후에 답장을 해야할 일이면 짧게 답장을 합니다. 그리고, 트위터 어플을 이용하여, 타임라인을 확인합니다. 역시, 타임라인에는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고 있군요. 내용을 확인하고 연결된 정보까지 확인합니다.
확인이 끝나면, 구글 캘린더와 싱크된 아이폰 달력을 열어서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메모에 전화번호가 있으면 링크를 클릭하듯 클릭하여 전화를 합니다.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함이죠. 확인이 끝나면, 1차 미팅을 위해 중간에 하차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구글맵을 열어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할 지역을 확인합니다. 타 지도어플과 다르게 정확하게 출력되니 자꾸 구글맵을 이용하게 됩니다.
방문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개인 네비게이션과 같은 구글맵을 통해 지역을 확인하면서 걷습니다. 길치도 쉽게 찾을 만큼 자세하게 출력되니 편하군요. GPS와 디지털 나침판이 제공하는 편리성이라고 할까요? 드디어 1차 미팅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소셜플랫폼과 소셜어플에 대한 길고긴 논의를 합니다. 역시 1시간 이상 떠들고 나면 힘들군요. 이제 2차 미팅 장소로 출발하기 위해 가까운 대중교통을 확인합니다. 역시 구글맵을 통해 주변 상황을 확인합니다.
지하철에 탑승하고 바로 아이폰을 꺼내서 구글리더를 확인합니다. 주옥같은 블로거 분들의 글들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되어 제공됩니다. 몇몇 분들이 추천해주신 포스트도 보이는군요. 중요한 정보는, 나중을 위해 별표를 해둡니다. 그리고, 그날 추천된 정보들을 확인합니다. 벌써 1시간이 훌쩍 지났군요. 아직도 확인하지 못한 정보가 있습니다만, 관심정보 기능과 계속 읽지않음 기능을 통해 체크를 해둡니다.
자 지금까지의 행위가 저녁 늦게까지 반복됩니다. 위에 설명드린 팬더의 하루에는, 트위터를 제외하고 구글의 서비스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PC와 싱크도 필요없고, 백업도 필요없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라 데이터는 계속 누적되어 타 서비스로 옮기기도 힘듭니다. 어이쿠 정신 차리고 보니 구글에 종속되고 있었군요. 구글은, 대부분 정보를 관리하기 편리한 기능들만 제공됩니다만,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기능들이기에, 사용기간이 늘어났고 시간이 늘어난만큼 데이터가 누적되어, 대체 서비스로 옮기기도 힘듭니다.
팬더는, 특정 기업에 종속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늘 신경쓰며 좋고 나쁨을 구분해왔죠. 그런데, 하나의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고(로그인 로그아웃이 귀찮음), 데이터 백업도 필요없고, 데스크탑과의 불편한 싱크도 필요없고, 모바일 지원도 완벽하니 점점더 구글만 쓰게 됩니다. 엇 정신차리고 나니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네이버였지만, 검색도 구글만 사용하고 있군요. 흡사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을 사용하고 있던거군요. 과거에는, 서비스 사용료를 시간으로 지불했지만, 이건 저의 취향 등을 포함한 메타데이터라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던거군요.
GPS와 디지털 나침판이 달린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를 정확하게 알려주게 되었군요. 정확하게 체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인 레이아웃이 만들어졌으니, 시간을 두고 분석하고 분류해낸다면, 싫던 좋던 구글은 최고의 광고 플랫폼 기업이 되겠네요. 아 이젠 돈이란 것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무료라고 생각하면 않되겠습니다.
전 감성적 기업이 기술 기반의 기업보다 월등히 강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하루를 돌아보고 최근에 출시된 구글의 수퍼폰을 보고나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구글과 같은 기업과 경쟁하려면, 감성적인 요소를 기술적으로 잘풀어내야 겠군요. 그래도, 아직 구글은 감성적 기업은 아니니까요. 소셜플랫폼과 플랫폼으로서의 게임을 아이템으로 삼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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