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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탈이 제공하는 A라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유저, 싫증나면 어디로 갈까?

온라인 게임은, 기존의 패키지 게임과 같은 엔딩이 없는 콘텐츠이다. 하지만, 개발사가 창조한 세계에는 레밸과 필드라는 한계점이 존재하며, 한계에 도착하면 플레이어는 싫증을 느끼고 결국 떠나게 된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레밸갭을 풀거나 콘텐츠를 추가하지만, 수명 지연 정도의 효과외에는 얻기 힘들다.


싫증을 느끼고 떠난 유저는 다른 온라인 게임을 찾게된다. 게임 불감증에 걸려 플레이 자체를 포기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이러한 유저는 헤비 유저층에 속하며 소수이다. 대다수의 일반 유저는 플레이했던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게임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게임 포털의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유저는 싫증을 느껴 떠난 후 어디로 갈까?


게임포탈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어, 자신이 이용하던 게임포탈의 다른 게임을 선택할 것 같지만, 타사의 게임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유는 커뮤니티의 단절이다. 온라인 게임의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유저이며, 그 유저들이 구성해가는 커뮤니티이다. 하지만, 게임포탈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들은 개별 게임만의 커뮤니티는 구성되어 있지만, 게임포털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만약, 게임포탈에서 제공하는 A라는 게임을 즐기던 유저의 커뮤니티가 B라는 게임과도 연동이 되어 있다면, 쉽게 게임포탈의 서비스 범위를 벗어나게 될까? 자신이 현재까지 플레이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유저와의 관계)를 포기하고 타사의 서비스로 옮겨갈까?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별 온라인 게임의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연장시키는 기획이 필요하다. 리니지 시리즈 처럼 유저가 창조할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열어두거나, 수직적인 커뮤니티를 수평적이며 복합적인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관계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다.


하지만, 게임포털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즐비하며, 모든 게임들이 앞서 설명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분명 몇몇 게임들은 제한적인 환경에 의해 짧은 생명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짧은 생명력을 제공하는 게임들도 다수가 모이면, 롱테일 법칙에 의해 다양한 성향의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게임들을 게임포탈이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에서 상호 연동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면, 개별 게임들이 융합되면서 생명력 연장이라는 즐거운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


아직까지 게임포탈을 게임 백화점이라고 생각하는가? 게임포탈을 3D로 구현된 SNS 서비스로 본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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