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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에 "여름방학, '초딩'들의 인터넷 습격!"이라는 기사가 등록되었다. 이러한 기사는 왕따 문화와 동일한 수준의 오해가 만들어내는 편협한 기사이다. 방학만 되면 생산되는 초딩을 향한 패러디물과 동일한 수준이다.


과연 기사의 내용처럼, 초딩이 악성댓글의 주요 생산지일까? 8년간 초딩들의 콘텐츠 및 서비스 소비 성향을 조사를 위해, 서울의 "성북구" "노원구" "종로구" "동대문구" "강남구" "강서구" 지역의 PC방에서 조사를 진행해온 결과, 초딩이 했을 것이다라는 억측이 쌓이고 쌓여 나타난 편협한 시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방학이되면 초딩들의 네트워크 이용율이 높아지고, 게시물 생산량도 늘어나지만 초딩들은 게시물 생산에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 게임을 즐기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용도로 시간을 소비한다. 게시물 생산에 시간을 소비하기에는 아깝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의 네트워크 이용자가 글을 쓴다는 행위를 귀찬거나 어렵게 느끼는 것처럼, 초딩들도 귀찬고 어려운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짧은 단문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댓글문화가 자리잡으며, 글을 쓴다는 행위가 단순해지기는 했지만, 초딩들에게 댓글 문화를 즐기도록 요구하고 관찰해보면 쉽게 실증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생산자는 초딩들의 방학을 이용한 성인들이다. 방학이되면 성인들이 작성하는 악성 댓글이 늘어난다. 초딩이 생산한다는 오해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PC방을 돌아다니며 관찰하다보면 담배연기를 뿜으며 악성댓글을 달고 즐거워하는 성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취업 무턱에 좌절하고 있는 20대도 많으며, 40대 이상의 성인들도 많다.


웃기는 것은, 이들이 댓글을 작성할 때 초딩이 쓴 것같이 글을 쓴다는 것이고, 이러한 글을 보는 대다수의 성인은 초딩 녀석들 정신 세계가 어쩌고 하면서 쉽게 동조한다는 것이다. 진짜 초딩은 우리의 고정관념속에 있는 초딩 같은 글을 쓰지 않는다. 자신이 어른인 것처럼 논리적으로 작성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초딩에 대한 오해가 만들어낸 기사건들도 그렇고, 현실에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상식아닌 상식과 다른 것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은 현장을 등한시 하는 기자들과 말만들어 놀기 좋아하는 대다수의 누리꾼들에 의해, 또다른 오해를 만들어 내며 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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