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보안 시장도 공짜 시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보안시장은, 상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 및 업데이트가 필수이므로, 투자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분명, 내부적으로는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한 이후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겠지만, 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에게도 충분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무료 서비스가 지속화 될수록 보안 서비스를 공짜 서비스로 인식하는 이용자가 많아져 향후, 보안 서비스 기업은 계약 종료 이후 자체 생존을 보존하기 어렵지 않을까?
보안 서비스도 무료 서비스로 변질되고 있는 시대에, 국내 대표적 보안 서비스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에서 종합 보안 서비스 "V3 365"를 런칭하였다. 1세대 종합 서비스로 빗자루를 제공해 왔고, 현재 출시된 V3 365는 2세대 서비스로 보다 이용자 친화적으로 변모 된 서비스이다. 첫 런칭시 첨부된 기능인 "파일조각모음"의 조악함으로 인해, 시스템 리소스 과다 사용이란 문제가 발생되었지만, 현재는 업데이트로 관련 문제는 해결된 상황이다.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V3에서, 서비스로 변화된 V3 365는 과거 게임 개발사가 생존을 위해 온라인 게임을 선택하여 로그인 체제로 진화했듯이, 이번 V3 365도 로그인 형태로 변화되었다.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로그인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불법복제에 무감각한 이용자의 행태에 의한 대안은 아니었을까?
온라인 게임을 비롯하여,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대다수의 콘텐츠 및 서비스들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무료화 정책은 이용자 확보를 용이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공짜라는 선입견 형성 이후, 유료화 도입이 어렵다는 극단적 단점이 있다. 특히 플랫폼이란 권력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힘에 의해 시도된 무료 보안 서비스는, 보안 서비스 기업이 스스로 선택한 무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네이버 제휴라는 미끼를 물지않고 독단적 유료화 시장을 걷고 있는 안철수연구소가,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로 진화시킨 V3 365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서비스로의 진화는 충분한 대응 요원이 추가로 필요하기에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다. 다행스러운점은 현재까지의 V3 365는 이용자의 말에 귀기울인 서비스 정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말에 귀 기울인 서비스가 얼마나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알기에, 이번 연장 계약을 다년 연장 계약으로 지속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수년 후에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V3가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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