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장에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국 복귀 후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일본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시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저에게는 만화작가로서 인식되어 있는 당그니님을 만났습니다. 신혼시절 전세비용를 들고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현재는 일본 유수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무척이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분입니다.
일본 현지 상황이나 일본 시장에 대한 당그니님의 조언을 얻고자 했는데, 조언보다는 한국과 일본의 만화산업에 대한 비교와 당그니님의 다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당그니님의 만화를 좋아해서 만족했습니다만, 회사에서 알면 ㅠ_ㅠ;;
현재 당그니님은 일본 유수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꿈을 이룬 것으로 보이겠지만, 자신이 상상하는 세계를 만화로 표현하고자 하는 꿈은 아직 이룬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실과 꿈의 중간 단계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아직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 당그니님의 고민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그니님의 꿈은 자신이 상상하는 세계를 만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하겠죠. 한국내에서 몇번의 시도를 했지만, 콘텐츠 시장이 사라져버린 한국내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일본어 학습용 서적도 출간하고 있습니다만, 당그니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 작업도 만만하지 않더군요.
저는 운좋게 당그니님이 상상하고 계시는 창조물에 대한 컨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사고 팔 수 있는 특정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컨셉이 만화로 그려진다면 10권이라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언제쯤 당그니님의 창조물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생맥주와 안주로 배를 채우고 저희들이 얻고자 했던, 일본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일본인이란 소비자의 대한 특성은? 당그니님은 짧지만 핵심을 요약해서 말씀주시더군요. [자신의 손안에 잡히는 세상에 열광한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듯 일본인에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메인은 휴대폰입니다. 저희는 데스크탑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있죠.
인프라 환경에 따른 차이로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차이는 일본인 성향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은 남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무척이나 개인적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음식점의 구성도 혼자 조용히 먹고 일어나기 좋게 구성되어 있고, 일본의 콘텐츠 산업도 개인적인 일본인 성향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앗! 엉뚱하게 길어졌군요. 내일은 NHN재팬 방문과 일본의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당그니님 감사했습니다. 한국에 오실 때 꼭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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