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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와 인터뷰.

시즌 3. Gamification/분류 없음 2011/04/16 17:03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 인터뷰 결과를 공개한 것이 약 10개 정도 됩니다. 인터뷰를 공개한 이후, 외부에서 "열정적인 놈", "특이한 놈", "미친 놈" 으로 전설의에로팬더를 정의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조금은 특이한 놈이 공통적인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의가 어색합니다. 소비자와 접점이 필요한 사람과 기업에게는 당연히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8년전에는, 다양한 통계 데이터가 없었고, 소비자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던 인터뷰 행동이 18년을 이어져 왔습니다. 전설의에로팬더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은, 약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퇴근 시간과 외부 이동시 동시에 가장 많은 소비자를 확인할 수 있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첫칸에 탑승 후 끝칸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관찰하고, 주제를 정한 후 박카스를 들고 인터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휴일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 관찰하고 인터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가지 방법은, 누구나 쉽게(마음의 준비는 필요하지만) 적용할 수 있는 인터뷰 방법입니다. 특히, 개인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서는, 이러한 관찰과 인터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문지 레이아웃에 갇힌 소비자의 마음보다, 소비자로 착각했던 기업 구성원의 생각, 미디어와 기업들이 말하던 대세론보다, 소비자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시장의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설의에로팬더는, 절대 특이한 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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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윈도우 모바일 이외에 선택권이 없는 상황.

내손의 작은 컴퓨터로 불릴만큼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무선 데이터 통신 인프라는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되어, 상상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환경은 구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서비스 환경을 쥐고 있는 통신사가 여전히 변하지 않는 안일함으로 일관하고 있어, 서비스 연계를 통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 플랫폼을 꿈꾸는 저에게는 암울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변화된 환경 체크와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용자는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는 확인해 나가야겠지요. 그래서, 팬더의 지하철 인터뷰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 인터뷰는,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 5호선을 이용하는 승객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 281명을 대상으로, 박카스 및 말장난을 통한 벽허물기 스킬을 활용하여 질문과 답이 아닌 대화를 통한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매우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 기간 2009년 7월부터 ~ 11월 초까지
- 인터뷰 대상 281명
- 사용된 박카스 345개(인터뷰 대상 동료에게도 지급 ㅠ_ㅠ)
- 1명당 평균 대화시간 24분
- 직접 사용하는 행동 관찰 평균 30분
- 관찰만 한 대상자는 인터뷰 대상자 281명 제외하고 별도로 약 220명
- 평균 나이 17세 ~ 31세
- 남자 32% 여성 68%


한국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는 무엇일까? 

인터뷰 대상자 중 99%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이 채용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한국에 출시되지 않아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심비안, 애플 아이폰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약간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다만, 한국에서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어떠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채택할지에 따른 변화가 더욱 크겠지만 말입니다.


주로 이용하는 기능은 무엇일까?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비율은 어떨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이 다양해졌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반 휴대폰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1. 음성통화
2. 문자메세지
3. 음악
4. 사진촬영
5. 인터넷

인터넷 이용은, 억소리 나는 이용요금에 의해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G텔레콤의 오즈 이용자는 타 이동통신사 이용자 대비 약 3배정도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데이터 통신 요금이 저렴해지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은 반쪽짜리 하드웨어가 될 확율이 높아보입니다.

초기 구입시 설치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 궁금했습니다. 국내에도 SKT와 KT에서 앱스토어를 오픈했으니 그래도 설치한 이용자가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제가 인터뷰했던 대상자 모두 초기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이외에 설치한 이용자는 없었습니다. (게임은 제외 아래 데이터를 참조해 주세요)


스마트폰 이용시 좋은점과 나쁜점은?

좋은점에 대해서는, 주로 외형적 요소가 많았습니다. 과거의 휴대폰보다 이쁜 외형 덕분에 보기 좋고, 자랑하기 좋다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외에는 터치가 편리하고 만지고 노는 재미가 있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1. 이쁜 외형.
2. 꾸미는 재미가 있다.
3. 음질이 좋다.
4. 사질 촬영이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어 좋다.


나쁜점은, 검정색에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 불만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검정색 이외에 색상이 많았으면 좋겠으며, 예상외로 터치에 대한 불만도 많았습니다. 터치를 이용함에 따라 화면에 지문 등이 많이 묻어 관리하기 불편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외형 이외에 불편함에 대한 의견은, 윈도우 모바일이 사용하기 불편하고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1. 디자인이 거의다 비슷하다.
2. 색상에 대한 선택권이 별로 없다.
3. 터치가 불편하고, 지문이 남아 관리가 불편하다.
4. 윈도우 모바일 사용이 불편하다.


스마트폰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있을까?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실시간 웹을 통해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트워터부터 시작하여, 한국에는 모바일 싸이월드 등이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높은 데이터 통신 요금으로 인해 과거의 조사에서도 이용자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3사 모두가 지원 모바일 사회 관계망이란 이름으로 별마을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별마을 이용자를 확인해 보았습니다만, 마케팅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서비스 이용이 불편해서인지, 제가 인터뷰한 대상자 중 별마을 이용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워터 이용자와 한국의 미투데이 이용자는 어떨까? 아쉽지만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가 없었습니다만, 가능성 있는 데이터도 있었습니다. 만약 데이터 통신 요금이 저렴하고, 유명 연예인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면 NHN의 미투데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제법 많았습니다.

- 여성 이용자 중 38명이 NHN의 미투데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얼마나 있을까?

국내에 모바일 전용 게임은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베스트 셀러 고포류 게임들 부터, 소셜 게임으로 활용하기 용이한 타이쿤류, 앱스토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RPG류의 게임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이 있으나, 국내에 보급된 스마트폰 중 절대 다수는 터치폰이며 터치를 지원하며 구입이 용이한 게임이 부족한 이유 때문인지, 직접 구입하여 설치한 이용자는 인터뷰 대상자 중 약 3%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대상자 중 과반수 이상은 손쉬운 구매 환경과 데이터 통신 비용 합리화 등이 뒷받침 된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SKT와 KT의 앱스토어를 알고 계신가요?

최근 한국에서도 복제 비스니스라는 비판을 받으며, 통신사별 앱스토어가 오픈되었습니다. 과연 한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앱스토어를 인식하고 있을지 궁금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앱스토어 개념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86% 였으며, 가장 열성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SKT의 앱스토어도 당연히 모르셨으며, 아시는 분들도 게임 구매하는 곳으로 인식한 분들이었습니다. 앱스토어가 무엇인지 인식시키는 작업이 선행과제로 보였습니다.


개발자 중, 한국의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할 의향이 있는지?

이번 질문의 대상자는, 지하철 인터뷰 대상자 중 개발자 분과 별도로 알고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개발자 분들주 약 7%가 한국의 앱스토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93%는 한국의 통신사가 운영하는 앱스토어는 이용할 의향이 없으며,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스토어 지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내 통신사가 운영하는 앱스토어를 이용할 의향이 없다는 개발자 분들은, 아래의 이유를 들어 이용 의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 높은 데이터 통신 비용.
- 높은 수수료 베이스.
- 충분한 준비없이 오픈된 스토어로 미래 비전이 낮다.
- 개발 환경이 달라, 참여시 리소스 낭비가 심하다.


애플의 아이폰을 알고 계신가요?

스마트폰 시장과 휴대형 게임기 시장 모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한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알고 있을까요? 매우 궁금했습니다.

- 알고있다. 18%
- 모른다. 82%

IT 분야에 몸담고 있고,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관찰하는 습관 때문이었을까요? 블로그 스피어에서 늘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을 알고 있는 이용자가 매우 적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표본 조사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모르는 이용자가 82%라니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이상으로, 팬더의 지하철 인터뷰 데이터 중 1편을 마칩니다. 향후에도 소셜 플랫폼과 소셜 게임 분야를 매개로 한 조사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누적된 데이터가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언제 다음편 공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점차 인터뷰를 통한 리서치가 힘들어지네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에효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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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러시아 아가씨와 박카스

시즌 1. SNS/분류 없음 2006/05/21 20:45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2005년 9월 포스팅한 과거의 추억 옮겨옴>


고장난 마우스를 움켜쥐고..
거래처도 들릴겸 용산에 도착..


시간이 부족하여 박카스 원샷하며 뛰고 있는데
팬더의 레이더에 포착된 아름다운 그녀들


얼굴은 박카스 뚜껑만하고
팔다리는 무자게 길고
바나나 껍데기 마냥 노란빛나는 금발에..


어찌 온몸 건강한 팬더가 그냥 지나칠리가
뛰던 다리 멈추고 마냥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그래 바로 그거야
가방에서 썩어가던 나의 박카쑤~~


한국인의 좋은 인상 심어줄겸
러시아 아가씨들에게 전해주자고 마음먹은
착하디 착한 팬더..


냉큼 옆으로가 가방을 열고 박카스 한개씩
돌린담에 원샷포즈를 취해주자..


6인의 러시아 그녀들
긴팔뒤에 숨겨뒀던 담배를 입에물고


저 팬더 모지..란 표정으로
내려다 보는데 -_-;;;


정말 정말...무서웠어요.. ㅠ_ㅠ
6명이 내려다 보는데 꺼윽....


말도 안통하고...
담부터 안줘..






에이 박카스나 사러가야지 -_-

<95년 지하철에서 겪은 사연입니다. 과거 블로그에서 가져옴>


언제나 똑같이 지하철에 탑승..
먹고살기 위해 사무실을 향해 열심히 이동하고 있었다..


어제 계단에서 굴러서 몸상태가 안 좋아
빌빌거리며 지하철에 서있는데
바로 옆에있는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아저씨)


그 앞에 서있던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작 하는것이
아닌가 그 여자분 당황한듯 땀을 흘리고
그 넘은 멈출 생각은 안하고 주물럭 거리길래


열받고 열받아서 바로 박치기 (머리가 좀 좋은편이에요 -0-ㅋ)
두방을 날려서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역시 pvp는 스릴넘쳐 -_-


쓰러진넘을 발로 살포지 눌러주면서..
아가씨에게 한숨돌리라며 박카스를 건내고
그 추행범을 역무원에 넘겼습니다.


덕분에 지각을 -0-ㅋ
근데 근데 아가씨 전화번호도 못건진......





와우에도 박치기 기술이 있다면 전승인데 -0-ㅋ
미리보면 좋은 박카스 시리즈 -0-;;

박카스는 여자와 15년의 차이도 극복시킨다.
박카스와 여고딩과의 야시시한 추억.
박카스와 여고딩과의 야시시한 추억 1편
박카스와 여고딩과의 야시시한 추억 2편
박카스가 바꿔버린 내 인생!!


<헉뚜 모든게 완비된 비디오방? 딱고 보라는 거냐?>


정말 난감함의 극치를 달리는 이 상황.. 어찌 대낮에 영화관을 안가고 여고딩도 여자일 텐데 다큰 남정네랑 비디오방을 가자고 하다니.. 내가 아무리 착해보이고 엉성해 보인다고 해도 나도~~나도 남자란 말이다. 여고딩은 사람들 많은 영화관은 극구 실다며, 조용한 비디오방에서 오붓하게 영화나 한편 보자고 한다. 내가 자꾸 말리고 다른 곳을 가자고 하자.. 여고딩이 대뜸 한마디 한다.


"오빠 영화만 볼께 걱정마~"


된장 이건 거꾸로 된거다. 여고딩 너가 날린 대사는 내가 해야될 대사인데 -_-;;
갑자기 움찔거리는 남자의 자존심이 벌떡 일어서더니


"아놔 그래 영화봐 ~"


정말 해선 안되는 대사였는데.. 왜 그 상황에 남자의 자존심이 꿈틀거리고 난리인거냐 -0-;;
영화를 고르기 시작하는 여고딩, 액션코너를 뒤적이다 갑자기 뒤로 이동하고 야한 포즈가 가득한 코너에서 고르기 시작한다. -_-;; 정말 다급해진 난 영화한편을 집고 한마디 했다.


"야야 이 영화나 보자"


갑자기 심하게 웃기 시작하는 여고딩.. 내 손을 잘보니 헉뚜 액션영화가 아니고 에로대마왕이 넘실대는 영화였다. 증말 왜 일이 이리 꼬이는건지 ㅠ_ㅠ 대뜸 여고딩은 그 영화를 알바생에게 걷네고 계산을 하기 시작한다.


"야야 나 실수로 고른거야 다른 영화보자 엉엉"
"에이 몰그래 나도 그런거 좋아해 호호호~~"


그런거라니.. 진짜 아무리 애인도 없다지만.. 여고딩과 이상한 영화나 볼 그런넘은 아니란 말야..
오 신이시여 제가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것입니까? 제발 좀 살려주세요 ㅠ_ㅠ
팔을 질질 끌고가는 여고딩.. 껌껌한 복도를 지나더니 우리가 들어갈 시련의 공간이 나왔다...


<오늘 만큼은 의자였음 좋겠다. ㅠ_ㅠ>


진짜 딱 저 모양이다. 너무도 좁아서 떨어져 볼래야 볼 수 없는 공간.. 난 뒤로 돌아 알바생에게 소리쳤다..


"아저씨 의자로 된 방은 없어요?"
"그런방은 없어요~ 여긴 다 침대형이에요."


모든 방이 침대라니 ㅠ_ㅠ, 진짜 좋아하는 애인하고 왔다면 대환영했을 터인데.. 지금은 정말 아니란 말이다. 여고딩 눈빛을 봐라 너구리의 능글맞은 눈빛을 하고있다. 진짜 미치겠네..
불은 꺼지고 영화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여고딩은 어여 자리잡으라면 나를 안으로 밀어버렸고, 난 밀려서 구석자리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내 옆에 누워버린 여고딩은 내 팔을 잡으며 한마디 한다.


"오빠 팔베개좀 해줘"
"야 무슨 팔베개 나 팔아퍼"
"아프긴 무슨 팔내놔"


눕자마자 팔베개를 한 상황이라.. 진짜 인내력의 한계를 겪을 것 같은 황당하고 무지막지한 상황이 벌어졌다. 절대 탈출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난 좀더 자리를 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떨어져야 하는데 하지만 여고딩은 떨어지면 팔을 땡겨대기 시작한다.


한참 긴장한 상태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만다.. 그건 바로~~ 뽀뽀신 -_-;;
정말 뽀뽀도 오래한다. 입술 거덜나겠네.. 긴장한 상태로 여고딩을 흘깃 보니 지 입술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다. 그러더니 나를 쳐다보면 한마디 한다.


"오빠 뽀뽀 해봤어?"

<오 신이시여 제게 시련은 그만~~>


이런 시방 -_-;;; 갑자기 왠 뽀뽀야... 제발 정신 차리고 영화나 봐라
갑자기 그 여고딩은 내게 근접하며, 뽀뽀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난 급한 마음에 여고딩의 얼굴살을 두손으로 잡고 이마에 뽀뽀를 해줬다.


"자 됐지?"


깔깔거리는 여고딩 한참을 웃더니 그냥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좋아 이렇게 넘어가는거야..
대충 30분쯤 지날 무렵 다리가 불편하다며 한쪽 다리를 내 다리위에 올리는 능글맞은 여고딩..
난 무겁다는 이유를 대며 다리를 밀치지만, 여고딩은 내말을 무시하며 계속 다리를 올린다..


조금더 지나자 여고딩은 머리마저 내 가슴위에 올리고 정말 야릇한 자세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제발 좀 떨어지라며 말을 걸어보지만, 철저히 나를 무시하는 여고딩은 그 자세를 유지한체로 밀착한다. 아 어쩌지 가슴은 꽁닥거리고 얼굴은 뻘개지고 갑자기 여고딩이 내 얼굴에 얼굴을 들이 밀더니 뽀뽀할 자세를 취한다... 오 신이시여.. 이러다가 원조교재 되버립니다. 제발~~



과연 전설의핑크팬더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투비 컨티뉴~~

박카스가 바꿔버린 내 인생!!

시즌 1. SNS/소셜 : 이용자 동향 2006/05/19 16:38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난 오리지날 A형이다. -_-;; 모르는 사람은 남녀 구분없이 대화도 못했으며, 여자라도 만나면 얼굴은 빨개지고 미친듯이 허우적거려 아무것도 못했다. 집안에 누나가 2명이나 있는데도 여자에 적응을 못했다. 그리고 얼마나 소심한지 작은 일에도 신경쓰고 너무너무 신경써서 특별한 일이라도 생기면 화장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극강의 오리지널 A형에 울트라 슈퍼 내성적에다 소심했다..


군대를 제대한 20대 중반까지도 미친듯한 내성적과 소심함에 과연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성격을 고쳐버리기로 맘을 먹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어찌해야 고칠 수 있을지 도통 모르겠더라... 그래서 친구가 만들어준 뽑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 방법은 사람 많은 장소 아무 곳이나 적어둔 쪽지를 5개 만들고 그 중 하나를 뽑기로 잡은 후, 결정된 장소에 가서 동화책을 애들에게 구현동화 보여주듯이 연기를 곁들여 하기로했다.




뽑기로 뽑은 건 지하철 -0-;; 그것도 무자게 많은 사람이 넘실대는 지하철 2호선이었다. -_-;;
친구 녀석은 지켜보고, 난 사람 많은 중간에 서서 시작하기로 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손발은 떨리고 가슴은 쿵탕거리고..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래도 성격을 고치기로 마음먹었으니 시작은 해야지 싶어 큰 용기를 내서 앞에 섰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용한 지하철에서 뱅댕이 소갈딱지인 제 성격을 고쳐보고자 이 앞에서 섰습니다."
"시끄럽고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잠시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벌벌벌 떨며 겨우 시작을 하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봐 청년 성격 고칠려면 시키는데로 해봐.."
"춤 어때 춤한번 해봐"


헉뚜.. 춤이라니 말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어찌 춤을 추라는 건지...
갑자기 옆에 사람들도 호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춤추라면서 춤춤춤~~..
춤을 안추면 안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도저히 안추면 성격 변화고 모고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래 한번 해보자 싶어 바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거말고


토끼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때 유일하게 잘하던 것이 춤이였으니.. 하지만 음악도 없고 무자게 창피한 상황이라 춤이 엉성했고... 뻘개진 얼굴은 터져버릴듯 얼룩덜룩해졌다... 아놔 지하철에서 토끼춤이란. -_-;;; 인터넷이 없어서 다행이지 지금처럼 인터넷이 주류였다면,, 내 얼굴과 엉성한 춤이 인터넷에 올랐을 것이다.
"오리지널 A형 남자 지하철에서 토끼춤 추다..." 모 이렇게 -_-;;;;


성격 고치기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망쳐버리고,, 자신감은 커녕 창피함에 잠도 안올 지경이였으니... 진정 고칠 방법은 없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것은 너무 힘들 것 같고.. 일단 모르는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도입해보기로 했다..




어흑 가슴 떨린다... 어찌 모르는 여성에게 말을 걸고 친해질 수 있을까? -_-;; 도저히 상상도 안되고 방법도 모르겠다.. 일단 친구가 도와주는 방법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친구는 한번 주변을 돌아보더니.. 나에게 한명의 여성을 선택해줬다.. 유일하게 혼자있고 말도 잘통할듯 보이는 여성.. 한번 시도해 보란다..  심호흡 깊게하고 접근했다. 그리고 말을 걸려는데..


"저 도 싫어해요"


헉 도라니 -_-;; 그때 젊은 남녀가 접근해서 하는 말은 대 부분 "도를 믿으시나요?" 였다... 설마 내가 도를 믿으세요 하겠나.. 아놔 좌절이다.. 역시나 실패에 실패를 하고, 좌절하며 집으로 향했다.
정말 방법은 없는 것일까? 고민고민을하다. TV를 보겠됐다.. 뉴스 속에 기념품을 돌리며 마케팅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바로 저거다 싶었다. 그래 무조건 들이대면 상대방도 황당하고 이상한 생각 들겠지만, 거부감 없고, 정감어린 물건을 전해주며 말을 걸면 거부감이 사라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럴 만한 물건을 찾아보았다.




오케이 박카스다.. 그래 저넘 같고 성격 고쳐보자.. 난 그다음날 박카스 한박스를 사들고 홀로 지하철에 뛰어 들었다. 딱 10명에게 대쉬해 봐야지.. 그래 이렇게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아자 화이팅이다..


지하철에 탑승하고 친구가 하듯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날카롭거나, 너무나 이쁘거나, 딱딱해보이는 여성분들은 제외하고 되도록이면 웃음이 많고 재미있을 것같은 여성을 고르기 시작했다.
딱 눈에 보이는 여성한분... 착해보이는 얼굴이 말한번 들어줄것 같다.


그 여성의 옆자리로 냉큼 달려갔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박카스를 전달하고 말할 기회를 잡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 쪽으로 전달할까? 아니면 손 분위로 전달할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데 그녀가 가방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저것은 내릴 때가 되었다는 증조.. 난 더 기다리지 않고 냉큼 박카스를 손에 쥐어주고 말을하기 시작했다.


"저기요.. 제가 오리지날 A형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이 성격을 고쳐보려 지금 모르는 여성분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대화를 하면 안될까요?"


당황한듯 눈을 껌벅이던 그녀는 갑자기 웃기 시작하며, 말을하기 시작했다.


"호호호호~~ 그래요 대화해요"


그렇게 시작한 나의 성격 고치기 프로젝트는 그날 10명의 여성들과 대화를 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으며, 지금 내 블로그에 올라가는 박카스와 여고딩과의 야시시한 추억도 이 박카스 덕에 경험하게된 추억이였다. 이 기회를 빌어 정말 박카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0-;;


"따르릉~~~딸딸딸 르릉~~"

다 늦은 저녁에 전화밸이 울렸다..
이 늦은 저녁에 나에게 전화할 사람은 분명 그 짜증나는 부장넘일..것 같아서
무시하고 안받을려고 했는데, 왠지 모를 야시시한 기분에 냉큼 받았다..


"박카스 아자씨"
"나야~~나"

모지 이 목소리는 무지 귀여운 목소리인데.. 난 이런 목소리의 주인공은 모르는데..
일단 아는척해주고 해결해보자는 생각에...


"아자씨라니~~"
"근데 누구셈?"

막 웃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린다.. 모가 그리 좋은지 -_-;; 근데 넌 누구냐..
목소리도 귀엽고 여자여서 참고 들어주자..


"며칠전에 만났잔아~~"
"기억안나? 화장실~~"

화장실? 아하~~~ 바로 그 여고딩이다.. 장실에서 나에게 치욕을 날려준 여고딩에게 당하던..
우후 여고딩이 이 저녁에 나에게 전화를 걸다니 무슨 생각이냐 ~(-_- ~)(~ -_-)~


"오호 어쩐일이냐?"
"아자씨 나랑 내일 영화 안볼래?~~ 안~볼~래"
"좋아 좋아" -0-
"그럼 내일 종로3가에서 만나~~"


우어 여고딩이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0-;; 부글거리는 남자의 가슴에 얼쑤~~

목욕탕에서 때도 밀고, 미용실에서 이쁘게 머리도 커트하고, 향수도 한번 뿌려주고
평상시에는 해보지 않던 이상 야릇한 준비를 철저히하고 난 약속장소로 신나게 달려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5분정도 기다렸나, 누군가 옆구릴 찌른다.


"아자씨 나야~~"

헉 이렇게 귀여웠나. 분명 장실에서 봤을 때 저 얼굴이 아니였는데..역시 고딩이라 그런지
피부도 좋고,,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 *-_-*

영화를 보자며 팔뚝에 팔짱을 끼는 여고딩, 걸을 때마다 팔뚝에 물컹이는 느낌이 나는데..
고딩도 여자인가보다 *-_-*, 근데 영화관은 저쪽인데 이상한 곳으로 간다.


"야 영화관은 이쪽이야"
"난 영화관은 사람들 많아서 싫어"
"그럼 어디가는데?~"  정말 모르고 물어봤다.
"흐흐 따라와봥"

저 웃음소리는 모지.. 일단 열심히 따라갔다..조금 걸어 들어가니 골목의 끝 부분이 나왔고
그 여고딩은 나를 그 건물로 이끌었다..... 근데 그곳은 "비디오방" -_-;;;
미치겠네.. 아무리 고딩이라지만 넌 여자고 난 남자인데, 붙어서 어찌 영화를 보라는거냐 -_-;;


비디오방은 3층이다.. 그리고 역시나 껌껌한 복도에 창문도 막아둔 음침한 방이다. -_-;;
좋아해야하는지..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한다.. 여고딩도 여자인데 비디오방에 함께 들어간다는게..
영 찜찜하고 불안하다.. 내 불안감이 맞았는지.. 이상한 상황들이 발생되기 시작한다..



투비 컨티뉴~~
첫 사회생활의 기대감이 넘치던 그때~  박카스와 여고딩과의 첫 추억이 시작되었다.
박카스의 매력에 푹빠져 지내던 그때~ 회사 동료들과 어여쁜 아가씨들이 넘쳐나는 그곳에 놀러가게 되었다. 화려한 조명과 퉁퉁 가슴을 때리는 음악, 땀 냄새와 여인의 향기가 ~~~ 캬~~


신나는 춤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맥주를 먹어주니 아랫배에서 배출의 신호가 울려퍼진다. 좋아 신호가 오니 배출해줘야지.. 흔들 거리며 장실에 입성하려는데 헙뜨~~ 남녀 공용이다!  -0-;; 좋아 술도 먹었겠다. 당당히 입성해서 쏴악 배출해야지 하며.. 자신감 넘치게 들어가려는데


꺄~~악~~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헙 모지 어쩌지 고민고민~~을 머리로 하는데 몸은 이미 장실에 입성 -_-;; 안에보니 보기에도 깜찍한 여고딩이 잔뜩 있는거 아닌가. *-_-*
깜찍한 여고딩들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들리는 소리 "저 새끼는 모야~~ 모야 모야 모야~~"


아니 새끼라니 -_- 눈에 힘을 자뜩주고 힘차게 쳐다보니 상상력이 넘쳐나는 욕들이 날라온다. 아니 어찌 저런 욕을 만들 수 있지, 엄청난 상상력이다. 아 이게 아니지.. 한 마디 욕을 날려주려고 쳐다보는데 고딩중에 한 애기가 불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SOS를 던지는게 아닌가.


대충 상황 파악을 해보니, 이 여고딩들은 깜찍과는 거리가 먼 일진이라고 불리는 그런 녀석들 아닌가. 아마도 여고딩 무리에게 저 애기가 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같았다. 그래 난 남자고 나이도 많고 그러니 당당하게 욕한마디 날려주고 혼내줘야지 "야 이 싸가지 말아먹은 고딩들~ 혼좀 나야겠네" 라고 말하자 마자, 어디서 날라온건지 발이 날라왔고, 거기를 날리는 발도 본거 같은데... 이미 난 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더라 ㅠ_ㅠ;; 쪽팔려~~


거기다가, 난리가 나서인지 일하는 사람들에 근처에 있던 사람들까지 잔뜬 들어와서 날 쳐다보는게 아닌가. 어흑 200% 쪽팔리다 ㅠ_ㅠ;; 덕분인지 무서운 여고딩들은 사라졌고, 난 괴롭힘 당하던 여고딩과 구석진 곳에서 원기 회복을 위해 박카스 원샷을 하며, 대화를 하게 되었다.


사연을 들어보니 내가 구해준? 여고딩도 그렇고 그런 녀석이였고, 아마도 경쟁하는 일진들과의 전쟁 중이였나 보다.. 하루 일진이 더럽다 한숨쉬며 맥주나 마실려고 일어 서는데, 잡자기 그 여고딩이 나를 잡는다.. "오빠 고마워요 나중에 신세 갚을테니 전화번호좀 줘요~~" 이런건 절대 거절안하는 나는 냉큼 전화번호를 팔뚝에 적어주고 돌아갔다....


그 일이 있고 대략 일주일 정도가 흐른 어느날, 전화밸이 울렸다.~~바로바로 그 여고딩이였다.


~ 투비 컨티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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