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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2009년 9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진행되었던 SK컴즈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기록한 후기입니다. 보고 듣고 느꼈던 부분들을 기록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명의 팬이되었기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지금은 SK컴즈의 에반젤리스트도 아니며 공식적인 연관관계도 없습니다.) 



<2009년 9월에 진행된 SK컴즈 에반젤리스트 위촉식>


입소문 마케팅 프로그램?


사진을 촬영하던 시기에도 블로그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 프로그램에 부정적이었다. 블로거가 보고 느낀 그대로를 전달할 수 없는 마케팅 프로그램은 기업에게도 블로거에게도 상처만 남기는 부적합한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작과 동시에 끝을 생각하며 참여했던 에반젤리스트라는 이름의 마케팅 프로그램,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수준에서 발만 담그자고 생각했다.


일명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프로그램은, 기업이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어 대상자에게 다가서야 한다.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 느껴질 때 블로거를 통해 살아있는 생명체로 블로거 스피어를 살아가게 된다. 돈을 준만큼 간섭하고 상품을 준만큼 입소문을 조절한다면 형식적인 이야기만 남게되고 그 글을 읽고 있는 소비자들도 그 부정적인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게 된다. 지금은 블로거를 통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과거와 같은 일방통행은 없지만, 그 당시는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일방통행에 가까웠다.


SK컴즈의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도 첫인상은 비슷했다. 한달 동안에 작성할 블로그 포스팅은 몇개를 해야하며, 해주길 원하는 몇가지 규칙, 이런 규칙을 따르면 받게될 혜택 등, 초기 우리에게 제공된 문서에는 예상가능한 범위의 룰이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SK컴즈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문서에 적혀있던 내용은 형식이었으며, 진정으로 원한던 것은 우리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서길 원하였으며 함께 고민하는 일촌과 같은 모습이었다.


사람처럼 가깝게 다가서고 자신들의 치부를 들어낼 수 있는 초기의 서비스도 가까운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듯이 선뜻 꺼내어 이야기를 건넨다. 완벽함에 박수를 보낼 것 같지만 어리숙함에 친근함을 느끼듯, 내가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빈공간은 시키지 않아도 좀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베타테스터가 되어 사용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느낌은 술한잔을 건내며 가까워졌던 친구가 되어가던 과정과 흡사했다.



SK컴즈 에반젤리스트


<친구가 되어가던 과정, 술한잔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

초기부터 제법 혼란스러웠다. 입소문 마케팅 프로그램에 에반젤리스트라니? 무엇을 어떻게 원하기에 이러한 이름으로 만들었을까? 위촉식날 SK컴즈 사옥에 모여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분명, 어떠한 혜택을 제공하고 일주일 단위 또는 월간 단위로 몇개의 글을 작성하여 소셜 미디어에 전파하기를 원할텐데 이러한 이야기는 뒤로 넘겨두고 자꾸 가깝게 다가서겠다는 이야기만 꺼낸다.


물론, 10명의 참여자에게 기본적인 룰이 기록된 서류를 제공하였다. 혜택과 월간 단위로 해줄 것들의 목록이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종이에 기록된 룰은 형식에 불과했다. 어떠한 강요도 어떠한 요구도 없었다. 딱하나 한달에 한번 모여 SK컴즈에서 준비 중인 서비스들을 개발자가 직접나와 리뷰하고 함께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리뷰 이후 술한잔을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꺼내놓던 고민들, 이러한 자리가 지속되면서 상품(서비스)에는 제작자가 오버랩되면서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머리속에 남게 되었다.


매월 서비스 리뷰를 위해 담당자에게 연락이 온다. 이메일은 일정 공지를 담은 내용이 아니라 한명 한명 다른 이야기를 담아 그간 소식을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이메일, 그리고 문자 메세지를 통해 친구와 약속을 잡듯 친근한 내용을 담아 전달된다. 모이는 장소에는 담당자 분이 손수 포장한 간식 거리가 놓여있고, 특별한 날에는 손글씨로 작성한 감사의 편지가 곱게 접혀 내손에 쥐어준다.


거창해보이는 장소에 우리는 완벽해를 외치듯 상품을 알리던 마케팅 프로그램이, 지인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들어내고 조언을 구하듯 다가선다. 블로거를 대상으로한 행사에는 각 분야 전문가인 블로거들이 참석을 한다. 대다수가 업계에서 전문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이기에 가리고 싶던 단점들도 고스란히 들어나게 되어있다. 멋들어진 환경과 뛰어난 화술을 발휘해도 단점은 있는 그대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억지로 가리기보단 솔직 담백한 것이 보다 효과가 좋지 않을까?



특별했던 사진첩


<스마트TV용 싸이월드 사진첩을 만드신 분들>

멀티스크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TV에 스마트를 번들상품으로 끼워팔던 제품들만 공급되고 있어 큰 실망을 하던 시기에, 싸이월드 사진첩을 보게 되었다. TV에 억지로 스마트를 넣다보니 채널만 변경하던 리모콘으로 메뉴를 선택해야 하고, 아이디라도 입력하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했던 그 TV안에서 돌아가던 싸이월드 사진첩은 매력적이었다.


분명, 스마트TV의 한계를 앱으로서 넘어설 수 없었지만 그 한계를 교묘히 줄타기하듯 구성된 UI는 어렵지만 사용하고픈 생각을 갖게하였으며, 고화질 스크린에 펼쳐지는 지인들의 사진들은 어른신들의 미소가 오버랩되어 보였다. 많은 것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앱하나에 이것저것 억지로 넣어둘 것 같았지만 그마져도 한폭의 한국화처럼 여백의 미를 남겨둔 고집도 느낄 수 있었다.


궁금증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늘상 하듯이 스마트TV를 들고 멀티스크린 전문가이신 교수님도 섭외하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멀어서 볼수 없었던 가족들의 사진들을 큰화면으로 보신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나에게도 어렵던 스마트TV를 다루실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슴에 담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게 되었다.


자신의 자식들이 손자 손녀가 40인치 큰 화면에서 웃고 있다. 방금 찍어서 올려둔 사진들이 갱신되고 자신들을 보며 웃고있다. 어떤분은 화면속의 아이를 가슴에 담으시고, 어떤분은 알수없는 눈물을 흘리고, 어떤분은 신기한듯 화면만 쳐다보고 계신다. 소리가 나오고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TV화면속에 웃는 얼굴의 후손들이 가득하다.


무거운 TV를 들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으며 내가 본것은, 싸이월드는 가족의 역사가 담여있고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는 것이다. 유행에 따라 레이아웃이 바뀌어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소셜게임을 담아 놀거리를 제공하는 앱스토어로 불리던, 중요한 것은 그안에 담겨있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남겨둔 역사라는 것, 그것이 아직도 생명력을 갖고 소셜이라는 플랫폼이라는 거창해보이는 공간에서 살고 있다면 아직도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 남을 때..


이번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나에게는 SK컴즈라는 회사가 하나의 생명체 처럼 기억되고 있다. 서비스를 만들던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3층의 카페에서 C로그를 통해 만났던 분들,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던 분들, 그외에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SK컴즈와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서비스들과 만든 사람들이 오버랩된다.


상품이 남았을 때는 버리기도 쉬웠고, 이러한 글도 남기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사람과 대화를 하듯 글을 남기고 서비스를 사용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한다. 소중한 지인이 만든 상품을 알려주듯이 말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특별한 이익이 없어도 스스로 움직여 활동하는 사람을 팬이라고 한다면, 난 그들의 팬이라고 말할 수 있다.


3층에서 마셨던 카페라떼를 생각하며 뒤늦은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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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 17년차 인터뷰어(전설의에로팬더 주최) SK컴즈 후원으로 진행된 [한국의SNS와 N스크린] 컨퍼런스 발표자료입니다. 발표자료 공유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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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출퇴근 시간과 휴일을 이용한 인터뷰 조사 활동이 벌써 17년이 되었습니다. 궁금해서 시작했던 취미같은 활동이었는데,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지하철에서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멘토와 함께 좀더 집중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블로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 일부를 공개하는 수줍은 활동으로 시작했다가 외부의 반응에 자극을 받아 좀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들의 생각들을 공개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멘토와 함께 17년차 인터뷰어라는 엉뚱한 이름을 만들어 컨퍼런스 주최자가 되었고, 늘 저희들의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SK컴즈의 김영목 실장님의 도움으로 SK컴즈의 후원을 받게 되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후원 덕분에 행사장은 코엑스가 되었고 작년처럼 무료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SNS와 관련된 많은 오해가 조금은 지워졌으면 좋겠고, 지하철에서 시작되고 있는 새로운 변화에 관심 갖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후원을 해주시는 SK컴즈와 바쁘신 와중에 발표를 허락해주신 다음의 김지현 본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PS : 발표 내용은 저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별도의 자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PS : 상단 행사 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하신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PS : 좌석 문제로 참석자가 한정되어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최 :17년차 인터뷰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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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라는 스타트업을 만나다.

시즌 3. Gamification/분류 없음 2011/04/19 17:03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네이버, 다음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말한적이 없다. 유일하게 SK컴즈에 대해서만, 부정적 의견을 담아 글을 적었고, 주변 사람들을 만나서도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던 전설의에로팬가, 1년여간 SK컴즈의 구성원을 만나면서 변화되었던 마음을 블로그에 담아보려 한다.


7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름의 운영정책을 정한 것이 있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부정적 글은 적지 않는다. 특히, 국내의 인터넷 기업이라면 부정적 의견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먼저 언급한다가, 개인적으로 정한 블로그의 운영정책이었다.


그래서, 독점 사업자인 네이버에 대해서도, 다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글은 배제해 왔다. 하지만, SK컴즈에 대해서 만큼은 달랐다. 회사명에도 있는 SK라는 이름 때문이었을까? 내 머리속에는, SK컴즈는 인터넷 기업이 아닌 그룹의 계열사로 자리잡혀 있었던 것 같다.


SK컴즈는 네이트를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로, 싸이월드는 싸이월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머리속에는 분리되어 있었다. 싸이월드에 대해서는, 긍정의 시각으로 보면서도 SK컴즈라는 이름이 거론되면 갑자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변화되어 왔다.


하나의 회사를 두개로 분리해서 정의했던 사고를, 개인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남의 것에 대해서는 냉정한 사람들 처럼, 고정된 사고는 쉽게 부정적인 의견을 만들어냈고, 악성 바이러스처럼 주변을 전염시켜 왔다.

 


소셜게임 에반젤리스트로, 플랫폼을 꿈꾸던 김영을을 만나다.

 
<싸이월드(네이트) 앱스토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영을 부장>
 
소셜게임 에반젤리스트가 되자며 이리뛰고 저리뛰던 시기에, 네이버 소셜앱스를 담당했던 김과장님을 통해,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만들어가던 김영을 부장을 만났다. 목적은, 한국의 소셜게임 시장의 성장을 위한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해서 였다.


이번 만남이, SK컴즈가 아닌 사람을 만나 SK컴즈를 이해하게된 첫 만남이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꿈을 위하여 일하던 사람, 그리고, 그의 야망은 흡사 꿈을 위해 일어선 스타트업의 창업자를 대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김영을 부장을 만나면서 SK컴즈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이해하기 힘들었던 두개로 분리된 사고가 정리되었던 것 같다. 내가 만난 사람이 회사의 이미지가 되듯이 말이다. 물론, 내면 어딘가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있었고,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교집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남아있었다.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꿈을 다시 꾸게 되었다. 김영을이란 사람이 말하던 꿈이 사실은 나의 꿈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만남의 횟수가 늘어가면서, SK컴즈는 사라지고 소셜게임이라는 스타트업만 남았다. 그리고, 그의 꿈을 응원하고자 하는 생각이 조금씩 자리잡게 된다.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또다른 만남.

 
<전략마케팅TF의 홍진표 과장과 김영목 실장>

조금은 생소했던 SK컴즈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SK컴즈 사람들과의 두번 째 만남이 시작되었다. 사진 속에는 없지만, 김영목 실장과 지금은 떠난 김선영 과장이 내 속에 남아있던 SK컴즈의 부정적인 흔적을 지워준 인물들이다.


처음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는, 김영을 부장이 아니였다면 단칼에 거절하고 싶었었다. 돈으로 만들어진 글을 요구했던 내용과 의견 전달 방식이 부정적 인식에 자극을 가해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의 변화는 금방 찾아왔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느낌처럼 정겹게 다가오던 김선영 과장의 친금함과 섬세함은, 그래 2달만이라도 참여해 보자는 생각을 갖게 했다. 첫 에반젤리스트 미팅을 하면서, 2달이 아니라 조금더 참고 기다려볼까 라는 생각까지 이어지게 된다.


첫 에반젤리스트 미팅 때, 전략마케팅TF를 이끌어가던 김영목 실장의 말이 기억난다. "서둘지 않고 천천히 다가설께요. 사람의 관계라는 것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돈을 주고 당신들과 계약을 맺었으니 성과를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합시다가, 지금껏 내가 경험한 프로그램이었기에, 김영목 실장의 표현은 생소함을 넘어 놀라운 표현이었다.


물론, 포장이 가능한 표현이다. 그래서, 첫 언급에 놀라기는 했지만 쉽게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래 김영목 실장의 말처럼 "조금더 기다려보자. 만약 거짓말이었다면 금방 들통날 테니까 말이다"라고 생각하고, 2달의 시간을 늘려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벌써,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이 8개월이 넘었다. 매달 프로그램을 위해 만남을 지속해왔지만, 처음 언급했던 내용이 지켜지고 있었다. 돈이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선택 가능한 방법일까? 김영목 실장은 이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 궁금증은 커지기만 했다.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이 에반젤리스트 프로그램이 참여자를 설득해보려던 것인지, 강요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응원의 마음을 기다린 것인지. 하나 확실한 것은, 부정적이었던 악성 바이스러같던 전설의에로팬더의 마음이 응원의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당신을 생각하며 준비했어요.

 


년초에, 드림캠페인이라는 마케팅 방법과 스마트TV용 싸이월드 사진첩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드림캠페인은, 특정 성과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을 위한 말그대로의 캠페인이었다. 그리고, 스마트TV용 싸이월드 사진첩은 추억을 담아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앱스였다.


싸이월드 사진첩이란 앱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 나의 맨토인 고광일 교수님과 할머니를 찾아다니면 인터뷰와 관찰을 진행했다. 참여한 대다수의 어르신들이 너무도 좋아하셨다. 손자 손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분들, 자신의 소중한 것을 팔아 스마트TV를 구입하셨던 분들까지..


누가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만남을 통해 사업적 접근보다 사람을 위한 접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보통, 사업적 접근이 우선되어 기능들을 앱스에 우겨넣는 결정을 많이한다. 하지만, 스마트TV용 앱스를 만들던 분들은 달랐다.


싸이월드를 사랑해주던 분들이, 스마트TV에서 어떤 앱스를 사용하고 싶을까? 그리고, 앱스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앱스를 만들고 있는, 그들의 속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순진한 생각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작은 감동을 하게 되었고, 저런 사람들이 만드는 서비스라면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드림캠페인, 꿈을 잊고 지내던 사람들을 위한 축제와 같은 캠페인이 드림캠페인이다. 잠시 잊고 있었던 당신의 꿈을 싸이월드에서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 일촌들과 팬과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드림캠페인이다.


물론, 로또처럼 당첨되면 SK컴즈에서 돈으로 해결해주는 그런 캠페인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잊고 있던 꿈을 찾아주는 것이고, 일촌, 팬과함께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중요한 캠페인이다. 그래서, 로또가 아닌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가는 축제가 드림캠페인이다.


첫, 드림캠페인 선정자가 나왔다. 대학생의 등록금을 반으로 내리고 싶다는 의견이 선택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관심갖던 주제였기에 6천명의 마음이 담긴 공감이 이루어졌고, 꿈을 이루는 과정이 어렵겠지만 함께 고민하여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SK컴즈라는 스타트업을 응원하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맡고 있는 SK컴즈 구성원을 만났다. 오픈플랫폼을 만들어가는 분들, 마케팅을 담당하는 분들, N스크린을 위한 앱스와 전략을 준비하던 분들까지, 이러한 만남이, SK컴즈라는 거대 그룹의 계열사가 스타트업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리고, 어떤 꿈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음을 가까이 다가서 보고 느끼게 되었다. 나의 머리 속에 남아있던 SK컴즈라는 모습은 사라지고, 꿈을 위해 도전하던 어려운 길이지만 용기를 내었던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을 만난 것처럼 느껴졌다.


어떤 기업이든 기업은 사람들로 구성이 된다. 그리고, 내가 만날 수 있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을 만나, 그 이미지가 구성된다. 내가 만난 사람이 기업의 전부이다. 그 사람들로 인하여, SK컴즈의 부정적 이미지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들의 꿈과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경영진이 응원한다면, 나의 응원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나의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외부인일 뿐이지만, 잠시 나의 꿈을 접고서라도 적극적으로 SK컴즈라는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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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소셜게임은, 메인이 아니다.

시즌 3. Gamification/SNG 2011/04/06 06:56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네이트 앱스토어는, 싸이월드를 하려는 사람이 찾는 곳이고, 네이버 소셜앱스는, 검색을 하려던 사람이 찾는 곳이다. 두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의 메인 서비스를 버리지 않는 이상, 소셜게임은 메인이 될 수 없다. 물론, 이용자에게도 소셜 게임은 보조적인 악세사리이다.



즉, 소셜 게임은 태생적으로 보조적인 악세사리가 되기 위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갖고 있는 사용자를 좀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여,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게임이란 형태로 이용자를 손쉽게 꼬실 수 있는 소셜 게임인 것이다. 소셜 매개체로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플랫폼을 윤택하게 할 수 있으니,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매력적인 수단인가. 


역설적으로, 이러한 보조적 성격이 소셜 게임의 최대의 강점이다. 소셜 게임에서 보조적이라는 의미는, 이곳 저곳에 착착 감기는 바이러스 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보조적인 악세사리로 태어났기에, 작고 가벼워 어떤 형태의 웹 서비스에도 침투하여 증식할 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바이러스 성은, 스마트해졌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도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소셜 게임을 사업적 측면에서 풀어보면, 소셜은 사업적 수단을 의미하고 게임은 생산품을 의미한다. 보다 적은 마케팅 비용을 들여, 소셜성(입소문 등)으로 퍼져나가고, 찾아온 소비자를 게임에 담아 싸이질을 한다는 착각을 더해, 게임의 악마성까지 지워가며 사업을 하는 영리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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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와 할머니가 만났을 때!" 의 경험 이후,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할머니가 스마트TV를 구입하셨다면서,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경험, 할머니의 감사의 인사를 가슴에 담고, 싸이월드 사진첩을 만든 회사가 아닌 사람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특정 기업에 대한 호의적인 글을 쓰는 행위는, 매우 조심 스럽습니다. 특히, SK컴즈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수행하는 저로서는 더욱 조심스럽네요. 저의 멘토인 고광일 교수님과 저는, 개인적인 연구를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저희가 발견한 긍정적인 면을 전달하고 싶었으니까요.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도 필요하지만, 칭찬할 부분이 있다면 박수를 보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스마트TV용으로 제작된 싸이월드 사진첩>

며칠전, 스마트TV에 탑재된 싸이월드 사진첩 앱으로 가족의 모습을 보시며 즐거워 하셨던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비싸서 고민하셨지만 중요한 것을 팔아서 스마트TV를 구입하셨다고 말이죠. 그리고,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대충 예상은 되었습니다. 최소 200만원에 가까운 스마트TV를 구입하려면, 등가교환이 가능한 것은 제한적이니까요.


한동안, 멍한 상태로 하늘을 보았습니다. 오래되어 낡았다고 여겼던 싸이월드에는, 지인을 넘어 가족도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담겨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정보보다 강한 감성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을 중심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가 주목 받으면서, 생각보다 많은 소외 계층이 발생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족간의 소외가, 성격 급한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버 계층이, 소셜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기술이라는 발빠른 녀석을 감성이란 느긋함에 담아, 함께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는 SK컴즈 제작진에게 전달했지만, 삼성스마트TV 제작하신 분들께는 전달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하단 메뉴바가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제가 아는 분이 없어서 전달을 못했습니다. 혹시, 아는 분이 계시면 전달 부탁드립니다.



할머니의 마음을 담아 만나러 갑니다. 


<스마트TV용 싸이월드 사진첩을 만드신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분>

할머니의 전화를 받기 전에는, N Screen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싸이월드 사진첩을 만드신 분들이 궁금하여,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물론, 에반젤리스트라는 책무도 다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전화를 통해 전해오신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기술과 전략에 대한 이야기보다, 할머니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제가 할머니를 통해 느꼈던 놀라움과 감동을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싸이월드 사진첩을 초기에 제작하신 분들을 만나기 위한 추가 인터뷰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생각지도 못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회사의 능동적인 대응이, 기술적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적인 의미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결과물로 인하여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싸이월드가 담고 있는 사업적 데이터에는 책임이라는 의무가 어깨위에 놓여진 것인지도 모릅니다.


싸이월드가 보유한 리소스 중에, 스마트TV라는 포맷에 맞다는 이유로 사진첩이 선택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회사의 조직적 책무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소셜 네트워크라는 편리한 기술적 연결고리에서 소외된, 실버 계층을 감동시켰고 할머니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것을 꺼내어 등가교환을 하실 만큼, 사업적 이치를 넘어선 결과물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마도 조금은 깊게 그리고 책임에 대한 부분도 사업적 이치와 함께 고려해야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할머니께서 전해오신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놀라움과 고마움, 그리고 죄송한 마음이 제작진의 얼굴에 복합적으로 보이더군요. 할머니의 놀라운 이야기에 놀라고, 감사의 인사에 고마워하며, 동시에 좀더 잘만들지 못한 미안함이, 말과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보람과 감동을 느끼며 자신이 만든 결과물이 상품을 넘어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음에 책임감을 느끼신듯 했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시작했지만, 시장의 발빠른 변화에 짧은 시간만에 준비할 수 밖에 없었음을 아쉬워 하시더군요. PC베이스의 웹에 중심을 두고 펼쳐지던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TV로 이어지는 N Screen 시대로 접어들면서,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게 되었고, 아마도,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빠르지만 역설적으로 느리게 대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콘트라스트 부터 다른 TV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자인 철학이, 참조사례도 없어 상상력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해야 했던 기획적 요소, 끝없는 책임감에 잠을 줄일 수 밖에 없었던 프로그래밍에 대한 어려웠으며, 동시에 성장요소가 되었던 부분들을 설명해 주시는 내용에는, 직원이기 때문에 구현했던 업무가 아니라, 프로로서 심열을 기울였던 제작진의 생각들이 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1차 결과물에 이어, 지속적인 발전을 책임지기 위해 현재도 작업중이신 분과 다른 업무를 맡고 계신 분들까지, 현재는, 서로 조금은 다른 일들을 하고 있지만, 초기 제작에 PM 역할을 맡으신 차장님에 대한 신뢰가, 늦은 새벽을 달리듯 열심히 작업해준 구성원에 대한 차장님의 신뢰가, 그리고, 결혼을 앞둔 구성원이 새벽까지 자신의 책무를 다해준 구성원에 대한 감사가 표현되어, 매우 매력적인 팀이었구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감사 인사를 다시 전하며,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태블릿PC까지 확장되는 서비스가 출시되는 그날, 다시 만나길 희망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SK컴즈의, N Screen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SK컴즈의 스마트TV 사업을 담당하고 계시는 과장님과 팀장님>
 
늘, 무엇을 하겠다와 함께 왜 하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해주시는 분들을 선호합니다. 왜라는 고민이 없는 목적은 나침판 없는 모험과 같으니까요. 부드러운 목소리이지만 자신감이 가득한 어조로 팀장님은, 왜 시작했는지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하여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웹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마트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사업을 전개할 수 없는 한계는 느껴졌지만, 왜와 어떻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바탕으로, 주도적이진 않지만 적극적인 대응 방안들이 설명되었습니다. SK컴즈가 보유한 리소스를 바탕으로, TV에 맞는 검색에 대한 방법론(NHN과는 다른, 하지만 TV에 맞는 콘텐츠 검색론)과 싸이월드의 리소스 중 사진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고민을 통해 얻어낸 결론들이 매우 설득력있게 전달되었습니다.


웹과는 다른 검색 방법이 필요한 이유에는, TV가 스마트해 질때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어, 콘텐츠 중심의 TV 플레이 방식에 맞는 검색 방법을 선택한 이유 등이 설명되었습니다. 현재의 스마트TV는, 입력 방식의 한계로 불편함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PC기반의 웹과 동일한 검색론이 적용되면, 아마도, 불편함에 사용되지 않는 기능이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자신의 강점일 수 있는 요소를 있는 그대로 포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비스도, 게임도, 각각의 디바이스의 특징에 대한 고려보다, 모든 것을 압축하여 담는 것에 집중하더군요. 그런데, SK컴즈에서는 싸이월드의 사진첩만을 분리하여, 스마트TV에 탑재하였습니다. TV 사용 환경상 기능이 복잡해지면 이용되지 않는 기능들이 늘어나고, 메뉴 구성의 제약상 모든 기능을 담을 때, 복잡해서 다시금 버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첩이라는 싸이월드의 핵심 요소만을 꺼내어, 함께 본다라는 측면을 강조하면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복잡해지기 힘든 스마트TV의 환경도 극복이 가능해 집니다.


현재 출시된, TV검색과 사진첩에 대한 설명을 끝나고, 향후 진출한 플랫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지만, 내부 비밀일지 몰라서 그부분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N Screen 보다는 사람, 그리고 감성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번 조사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감성에 대한 이야기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가지 측면만을 강조하여 일면만 보면 않되겠지요. 하지만, 폐쇄와 개방의 오해로 시작된 비즈니스 논리가 중심을 차지하면서, 점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책임이 흐려지며, 자신의 스토리를 남기기 어려운 서비스로 변질되는 경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지켜질 때, 신뢰가 쌓이게 되며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추억이란 이야기가 담겨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누적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감성적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면, 강요하고 강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논리도 풀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서비스 자체가 의인화되고 있고, 동시에 신상정보와 함께 사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중심인 싸이월드라면, 더더욱, 서비스 이용자인 사람의 감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보를 베이스로 한 해외의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싸이월드 답게 고유한 색을 지키며, 동시에 강화하여 한국에서 출발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강자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조사에 참여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SK컴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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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NG 시장은 어떠한 모습일까? 플랫폼 사업자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개발사, 투자사,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한국의 SNG 시장에 희망을 걸어도 되는지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분 한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네이트 앱스토어를 이끌고 계시는 김영을 부장을 만났습니다.


<흔들림 없는 철학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김영을 부장>

개인의 신상정보를 넘어 관심사를 담아둔 프로필을 쥐고 있던 페이스북에서 플랫폼을 개방하겠다는 선언을 하였고, 징가라는 걸출한 소셜게임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수많은 가능성을 담고 있던 플랫폼과 생태계가 열리면서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부여되게 됩니다. 아마도, 이시기에 많은 분들이 부러운 시선으로 페이스북과 소셜게임 비즈니스를 바라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 페이스북 생태계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 분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소셜앱을 만드시던 분들,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분들, 리스트업 할 방법이 없어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창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기존의 국내 개발사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참여할 수 없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플래쉬 게임, 웹 게임, 혹은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던 수많은 개발사가 있었지만, 절대 대다수는 국내 특유의 하청 비즈니스하에 제한적인 일들만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인건비 베이스로 계약되던 하청 구조에서는, 새로운 가능성에 투자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월급 걱정이라도 않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꿈이었으니 말이죠.


또한, 영어라는 언어를 알아야했고, 다른 문화권을 알아야 했으며, 마땅한 마케팅 툴이 없어 희망을 걸고 뛰어들기에는 작은 개발사에게는 어려운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국내의 많은 개발사는 국내에도 생태계의 바탕이 될 플랫폼이 등장하길 희망했습니다. 물론, "진짜" 생태계가 생길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말이죠.



2009년 9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등장하게 됩니다.


국내 유일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싸이월드를 보유한 SK컴즈에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네이트 앱스토어"를 오픈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식이 반갑기는 했지만, 내심 불안했습니다. 오픈 플랫폼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상호 존중이 가능해야 하는데, 내부에서 만들어 쓰거나, 하청에 맡기던 곳에서 돈주면 만들어오는 하청 업체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는, 오픈 플랫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바탕에서 성장해가는 소셜게임이란 측면에서, 싸이월드를 보유한 SK컴즈만큼 적절한 기업은 없습니다. 2,500만에 달하는 프로필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면 규모면에서도 매력적인 플랫폼이란 점에서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싸이월드 앱스토어도 아니고 네이트 앱스토어라고 칭하는 것도 불안했고, 스마트가 빅 이슈가 되면서 SKT와의 연결고리가 늘어가는 SK컴즈라 불안했습니다.


우리도 생태계가 필요해!! 라며 떠들고 다녔지만, 막상 그럴듯한 기업에서 공개했는데도, 마냥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SK컴즈 구성원 중 누군가 설득거리로 충분한 페이스북과 징가의 사례 또는, 다양한 인수 사례를 바탕으로 설득해서 시작했다고 해도,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야할 플랫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에서는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지인들에게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2010년 쯤에는 네이트 앱스토어도 사라지지 않겠어!"라고 말이죠. 빠른 성과를 원하는 기업을 설득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오픈 플랫폼은 느리게 성장할테고, 네이버도 몇몇 온라인 게임회사도 다른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행한다고 하고, 아마도, 어려운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내부와 외부 설득 모두 실패할 것이다.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오픈 플랫폼을 꿈꾸던 김영을 부장을 만나다.


2010년 초, 국내의 소셜게임 개발사를 위해 컨퍼런스를 준비하겠어라고 당당히 말했지만, 개인을 지원하는 컨퍼런스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기업들의 반응을 보며, 힘겨워 하던 시기에 김영을 부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회사 이름 빼고 김영을 당신만 필요합니다.라는 강한 무리수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첫 미팅 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어떤 조건이 있을 것이다. 회사의 이름도 버리고 개인의 이름으로 참여해 달라는 무리수 가득한 조건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더군요. 그저, 어떻게 하면 컨퍼런스를 올바로 진행할 수 있을까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떠나서, 김영을 이란 사람이 궁금해졌고, 어떠한 생각으로 SK컴즈에서 오픈을 지향하는 플랫폼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술한잔에 마음을 열 수 있는 근처 호프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플랫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김영을 부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오픈되지 못하면 어떻게 오픈 플랫폼을 할 수 있을까요?


포장하여 쉽게 말할 수 있는 말이었지만, 김영을 부장의 눈빛과 말투 그리고 손짓을 통해서 전달되는 오픈이란 의미에는 단호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정말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단호한 부정을 담아 떠들고 다녔는데, 누가 사업을 이끌고 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깜박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김영을 부장과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한국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개월이란 시간 동안 이메일과 전화로 소통을 하고, 현실에서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사람의 철학의 깊이에 감동했고, 이 사람이라면 정말 생태계를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당신의 철학을 확인하러 갑니다.


컨퍼런스 이후, 약 10개월간의 잠수 기간을 보내면서, 미디어를 통해 그리고 개발사를 통해 네이트 앱스토어의 소식과 김영을 부장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만큼 강력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의미있는 성장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고, 여전히, 개발사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하는 동료와 기업을 설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전달된 사항이었기에 저의 눈으로 그리고 귀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김영을 부장이 말하던 오픈 플랫폼 철학이 지켜지고 있고, 성장하고 있는지, 꼭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메일을 보냈고 만약 답장이 없다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현 시점에서 저에게 시간을 할애할 가치는 별로 없거든요. 2010년 초처럼 SNG로 주목 받던 블로거도 아니고, 특별한 활동없는 한명의 블로거였을 뿐이니, 그런데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SK컴즈 사옥 3층 카페테리아에서 만났습니다. 10개월 전보다 건강해진 모습, 그리고 보다 더 확신에 찬 눈빛으로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무엇을 하며 지내셨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인터뷰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위대한 플랫폼을 꿈꾸고 있습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해외의 기업들에게만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던 "위대한 플랫폼"이란 단어가 김영을 부장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비즈니스 룰을 바꾸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플랫폼 사업자들, 시장 규모도 작고 밖으로 치고 나가기에는 언어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상대적으로 외진 지역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국내의 기업들과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된 위대한 플랫폼이란 의미가 생소했지만,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위대한 플랫폼이 나올 수 없을까? 분명한 한계점도 존재하지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처음 시작하던 마음 그대로 아니 보다 발전시킨 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있는 개발사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국내에서도 위대한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치기 어린 말 한 마디 일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말이죠. 지금까지 대다수 국내의 플랫폼 사업자들은, 곳간을 열었다고 하면서 곳간만 감시하기 일수였고, 가이드라고 하면서 개발자에게 명령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네이트 앱스토어는 달랐습니다.


개발사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개발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고, 개발비와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듣고는, 다양한 물질적 지원책을 제공하였으며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주장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SNG 개발 및 성공적인 런칭을 위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분석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루비콘 게임즈와 함께 한국의 SNG 시장 통계 자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시장을 대비하기 위하여 정책을 발표하기 이전에, 개발사 소통 및 설득을 위하여 모바일 시장에 대한 리서치 자료를 준비하여 공유하기도 하는 등, 위에 군림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하여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위에 설명한 행동들이 아니였다면, 위대한 플랫폼이 되고 싶다는 비전은, 그저 치기 어린 주장이라고 무시했을 것입니다. 말만 하는 오픈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오픈이기에 김영을 부장의 비전에 공감하게 되었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있어 다행입니다.


과거부터, 내수시장의 존재 여부는 개발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늘 따라붙는 반대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의미있는 내수 시장이 없다였습니다. 마땅한 반대 의견이 없더군요. 있으면 긍정적인 개발사 생태계가 가능하기에 많은 분들이 원하였지만, 존재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19개월간 오픈의 철학을 유지한채 아니 오픈의 철학이 더욱 완성되어, 의미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더 당당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만나뵙게 되는 개발사 분들께, 내수 시장의 존재 의미를 설명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생태계가 만들어질지 모르겠다고 말이죠.


아직은 갈길이 멉니다. 김영을 부장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SK컴즈도, 그리고 개발사도 함께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쯤, 긍정의 눈으로 내수 시장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개발사를 위한 생태계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담을 드리는 의미겠지만, "당신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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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와 할머니가 만났을 때!

시즌 3. Gamification/N Screen 2011/03/17 18:03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

집에 있는 스마트TV를 들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다녔습니다. 기술과는 거리가 먼! 그래서 소외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스마트TV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TV가 아닌 "사진첩"이란 감성이 담긴 앱을 중심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by krawlit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2008년에 시작된 궁금증.


지금은, 후배를 육성하겠다던 꿈을 위해 교수님이 된 동료이자 멘토였던 분과 한가지 고민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개인을 위한 SNS가 가족을 위한 SNS로 변화하게 되면, N스크린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가족을 위한 SNS에서 중심이 될 수 있는 층은 누가 될 것이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버세대는 향후, 가족을 위한 SNS에서 중요한 축이 될까? 관심과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어떤 서비스가 준비되어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지까지 확장되게 됩니다.


그 당시, 저희가 얻은 결론은 사진을 매개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은, 공감 가능한 매개로서 작게 쪼개어져 외로움에 노출된 가족 구성원을 연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개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통해 가족을 연결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여, N스크린 시대에 대비하고, SNS플랫폼을 보유하지 못했기에 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마트TV도 스마트폰도 IPTV도 케이블TV 사업자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향후를 기약하며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았던 아쉬움이 있었는지 교수님과 저의 이야기속에서 항상 화자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SK컴즈의 "사진첩"앱을 발견하게 됩니다. 꿈꾸던 앱의 발견에 놀란 저는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고, 동시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 보자라고 외치게 됩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두사람의 성격으로 40인치 스마트TV를 들고 찾아다니게 됩니다.



SK컴즈의 사진첩은 어떤 모습?






스마트TV용 사진첩 앱은, 많은 싸이월드 사용자가 애용하는 사진첩 기능을 스마트TV용 앱으로 만든 앱입니다. 4장의 사진만 보셔도 어떤 앱인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그인을 하고 자신의 계정에 등록된 이미지를 보거나 일촌의 사진을 볼 수도 있고, 연관된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는 등 기존 사진첩의 기능 등을 스마트TV로 옮겨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사진첩 앱의 가장 강력한 특징은, UI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작년 3월부터 스마트TV를 사용해왔는데, 스마트TV는 사용하기 너무도 불편합니다. 특히, 로그인을 해야하거나 검색을 해야되면 인내력의 한계를 느낄만큼 불편합니다. 흡사 TV에 컴퓨터를 억지로 쑤셔 넣었다고 할까요? 인터페이스는 TV 그대로인데, 사용자에게 똑똑함을 요구하니 답답한 것이죠.


이러한 답답한 UI부분을 앱 차원에서 제법 편리하게 풀어줍니다. 물론, 로구인하는 과정은 TV에 탑재된 "천지인" 입력장치 문제로 불편하긴 마찬가지 입니다만, 그 이후에는, 과거의 잔재인 리모콘을 조금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첩 UI를 만드신 분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언제 커피라도 한잔하시죠~~



사용된 스마트TV는 무엇?



사진에 보이는 스마트TV가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스마트TV입니다. 2010년 3월 출시된 날에 바로구매했던 제품입니다. 구입 목적은, 컴퓨터 모니터 대용 및 스마트TV 테스트 용도 였습니다. 백라이트로 LED를 사용해서 전력 소비량과 무게가 가벼워져서 테스트 용으로 갖고 다니기 용이합니다.(-_-) 

 

리모콘 상에는 데이터라고 명명된 스마트TV의 첫 화면입니다. 구입시 설치되어 있던 앱들이 배치되어 있구요. 하루에 한번씩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앱들은 삼성앱이라는 메뉴를 통해 제공됩니다. 7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고, 생각보다 다양한 앱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영상 관련 앱(서비스)들도 제공되고 있어서, 향후 기존 사업자들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용으로 사용된 TV는, 벽걸이 형으로 설치되었지만 끈으로 된 연결고리와 벽이 밀착하는 형태라 착탈이 용이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손쉽게 착탈을 하여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TV가 설치된 가정에 스마트TV는 없더라!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뵙기 전에, 스마트TV가 설치된 몇몇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교수님과 함께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어 찾아다녔네요 ^^;; 약 12 가구 정도를 방문했습니다. 저희가 궁금했던 것은, 어떤 이유로 새로운 TV를 구입했는지, 스마트TV를 사용한 느낌은 어떤지 등이었습니다.


결과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12가구 모두 자신이 구입한 TV에 스마트TV 기능이 있는지 모르시더군요. 그리고 12가구 모두 랜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용자가 스마트TV에 대한 인지가 되어 있지 않아서 질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더군요. 


새로운 TV를 구입한 이유 중 첫번째는 좀더 좋은 화면으로 영상물을 관람하기 위해 였으며, 2번째가 이왕 구입할거면 새로운 기능인 3D TV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구입하자 였습니다. 스마트TV가 작년 3월에 처음 출시되었지만, 광고는 3D TV 위주로 광고되었고, 스마트TV를 인지시키는 부분이 부족했으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실제 설치된 환경을 보니 인지했어도 사용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치된 환경을 보면, 스마트TV는 거실에 설치되어 있고, 인터넷은 컴퓨터가 설치된 개별 방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TV에는 무선랜이 옵션이고 유선랜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만 제공되어,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선랜을 이용하려면 별도로 약 7만원~8만원 가량하는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해서 실제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TV와 할머니가 만났을 때!


on the way
on the way by jungmoon 저작자 표시비영리

날이 추워지고, 여유 시간이 늘어가면 우리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더욱더 외로워집니다. 바쁜 농사철이거나 날이 따뜻할 때는 없는 일도 만들어 하시면서 적적함을 잊고 사셨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여유 시간이 늘어가면 적적함은 가슴 한켠을 차지하게 됩니다.


보고 싶은 자식들, 보고 싶은 손자 손녀들.. 보고 싶다고 그 먼거리를 달려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매일 전화를 걸어서 적적함을 달래기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이 무겁기만 합니다. 이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좋을텐데..


우리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적적함을 달래드리고 싶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은 작은 만남도 허락치 않습니다. 스마트 시대라며 다양한 기기들은 똑똑해져 가는데, 똑똑할 수록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소외되 갑니다.


조사를 거듭하면 할수록 스마트 시대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감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TV를 차에 싣고 강원도 원주와 대전 근처에 살고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TV를 설치하고, 준비해간 공유기에 인터넷 선을 연결하여 스마트TV를 가동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조사한 싸이월드 계정을 등록하여 40인치 큰 화면에 손자 손녀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사진첩 앱의 슬라이드 기능을 이용해서 말이죠.


중간에 별다른 설명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이쁜 손자 손녀 사진 보여드릴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짧은 설명만 드리고 바쁘게 몸을 움직여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큰 화면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슬라이드로 보여드립니다.


안경을 꺼내들고 보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이기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바로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반가움을 눈빛으로 보여주셨고, 신기함을 입으로 표현하십니다. 그리고, 리모콘을 손을 쥐고 하나 하나 재확인해 가십니다.


그 중에 한 할머니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셨고, 다른 할아버지는 TV가 얼마냐며 묻기도 하셨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TV 가격을 들으시고는 소라도 팔아서 장만해야 겠다며 즐거움 표정으로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제 이것저것 사용해보시라고 리모콘을 드리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기능에는 관심이 없으신지 보지도 않으시네요. 아까 그거 다시 보여줘라며 요구를 하십니다. 테스트 시간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신의 후손의 사진이 담겨있는 사진첩을 보시며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십니다.


손자가 손녀가 상을 받았던 이야기, 자식이 승진했던 이야기, 등 가족들과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사진속에 저장된 추억을 하나둘 꺼내십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스마트TV를 들고 나오기가 어렵더군요. 못내 아쉬움 눈빛으로 보시는데, 가지고 돌아오기가 힘들었습니다. 능력만 있다면 드리고 오고 싶었지만, 개인으로 그런 능력이 없기에 다음에 다시 찾아온다는 말씀만 드리고 돌아섰습니다.


이번 테스트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겠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한 SNS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다면, 가족을 위한 SNS에는 많은 기회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관심사가 되온 실버세대에 대해서도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알게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스마트TV와 사진첩! 


2010년 스마트TV에는, 스마트TV가 없었다면 올해에는 3D보다 앞서 스마트TV가 탑재되는 느낌입니다. 현빈이 나와 똑똑한 TV를 어필하고 말이죠. 그런데, 현빈을 보고 혹할 대상들은 이미 대체품이 충분해서 TV가 똑똑하길 바라기보다 큰 화면이길 바랍니다. 기술에 대한 이야기보다 감성에 대한 이야기로 바꿔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SK컴즈의 사진첩은, 분명 매력적인 앱이었습니다. 특히, 싸이월드라는 개인을 위한 다이어리를 플랫폼으로 보유하였고, 올해 N스크린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SK컴즈라면금더 적극적으로 사진첩이라는, 사진이라는 추억으로 감성을 공략할 수 있는 서비스에 좀더 집중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사람이라는 개인이 발로 뛰다보니 너무도 제한적인 정보만 얻게되었고 전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좀다 다양한 데이터를 갖고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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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개최된 소셜게임 전략 컨퍼런스 /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SK컴즈가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소셜 게임 전략 컨퍼런스"가 4월 5일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오픈 소셜 플랫폼을 개척하려는 SK컴즈의 노력과 한국이란 척박한 환경에서 창업자로 미래를 개척해가시는 소셜게임 개발사 대표님들의 주옥같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소셜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저는, 소셜게임,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약 30분의 시간 동안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부족한 내공으로 거창한 주제를 담아내지 못했지만, 발로 뛰어 구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래에는, 인쇄물에 등록되지 못했던 발표 내용의 원본입니다. 부족한 자료입니다만, 혹시 필요하시다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셜게임, 현재 그리고_미래_김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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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와 SK컴즈가 준비한 "2010년 대한민국 소셜게임 전략 컨퍼런스"가 4월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SK컴즈의 국내 소셜 앱스토어 시장 현황 및 전망과 일본 mixi의 플랫폼 소개도 들을 수 있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소셜게임 개발사 대표님을 통해 앱스 개발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내공이 부족한 저도 30분을 배정받아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행사장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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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담겸 정보 요청글입니다.

본 블로그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가상세계(온라인게임 포함)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늘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블로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척하고 온라인 게임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온 국내 기업의 정보나 소식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 국내 기업의 정보를 전달할 방법은 기존 미디어에서 소개된 소개 내용외에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온라인 게임을 산업화시키고 다양한 수익모델과 서비스모델을 제시해온 넥슨과 엔씨의 프로젝트 구성원을 만나 진솔한 소식을 전달해보고 싶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척해온 SK컴즈의 구성원들도 만나 소통하고 블로거의 눈으로 전달해보고 싶다. 돈 몇푼받고 광고글 써보자는 의도는 없으니,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추가로 블로그에 어울리지 않게 시만텍을 리스트에 포함시킨 이유는, 이번 노턴 2009 행사에서 게이머즈 에디션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점차 이용자의 가상 재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서비스 제공사에 의존해서는 가상 재화를 지키기 부족하기에 게이머즈 에디션은 꽤 매력적인 보안 서비스로 보인다. 시만텍은 마케팅 담당자 분에게 메일을 보낸 상태인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음..아직 블로거를 기존 미디어로 보는 경향이 많아서 접근에 에로사항이 ㅠ_ㅠ;;

넥슨, 엔씨, SK컴즈는 서비스 및 기업 구성원에 대한 연재 형태로 포스팅을 해보고 싶고, 시만텍은 게이머즈 에디션을 연재 형태로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부족한 블로거이지만, 혹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락을 주시거나, 알고 계시면 컨텍 포인트좀 알려주세요~~ 잡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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