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 중 동영상 부분은, 콘텐츠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 및 1차 제작의 어려움 등으로, 순수 창작물의 증가세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촬영 및 편집의 어려움이 없는 새로운 대안에 대한 해답이, 가상 세계의 가능성을 만들고 있는 온라인게임 분야에 있는 것은 아닐까?
온라인게임은,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의 한 종류이다.
가상 세계의 비즈니스 가치를 입증하며, 각광을 받고있는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에 의해 게임이라는 테두리에서 가상 세계라는 폭넓은 시장의 가치가 발견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최근 콘텐츠 신디케이션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CGM 동영상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CGM 동영상의 산실 World of Warcraft.온라인게임 중에서도,
World of Warcraft 는 가장 많은 CGM 동영상에 이용된 게임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라는 2개의 연합이 자신들의 이념을 위해 PVP를 벌이게 되며, 다른 온라인게임보다 콘트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게임이다.
타 직업에 대한 이해와 콘트롤이 뒷받침되면, 다수의 적과의 PVP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부분 등은, World of Warcraft 의 PVP를 주제로 한 동영상 감상의 재미를 주고있으며, 흡사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감상하는 듯한 희열을 주기도 한다.
- 스타의 등장과 World of Warcraft CGM 동영상.스타의 등장은 게임을 이용한 동영상 제작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게 만들며, 동시에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든다.
스스로 스타가된
용개(Drakedog)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의 등장은 국내 유저들에게 동영상 제작의 재미와 World of Warcraft 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용개(Drakedog) 유저의 CGM동영상은, 영화와 같은 편집과 현란한 콘트롤로 수많은 World of Warcraft 유저들의 환호를 받으며, 흡사 연예인 스타에게만 있을 것 같은 수많은 팬층이 생겼다. 또한, 북미의
Warcraftmovies라는 World of Warcraft를 주제로 한 CGM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스타가 되었다.
스웨덴에서 날아온 신의 콘트롤
Vurtne,
용개(Drakedog) 유저의 CGM 동영상 이후, CGM 동영상은 유행코드가 되었으며, 수많은 World of Warcraft 팬사이트에 동영상 코너가 개설되도록 만들었다.
어느날, 수많은 World of Warcraft 팬사이트에 신의 콘트롤이라는 환호와 함께 등록된 동영상 한편이 있었다.
기계가 반응하는 듯한 콘트롤과 여러명과의 대결에서도 각 직업의 특징을 파악한듯한 대처로 승리를 거두고,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의 탄성을 짖게 만들었다.
-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한 길드 등장.World of Warcraft에는 PVP 이외에, 레이드라는 킬러앱이 존재한다. 레이드는 유저 개인 또는 파티 단위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NPC와의 PVM 콘텐츠가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드 콘텐츠는 하드코어적인 성향이 강한 콘텐츠로 일반 라이트 유저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았다. 하지만, World of Warcraft에서는 레이드를 좀더 접근하기 용이하게 구성하며, 게임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콘텐츠로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접근성을 높인 레이드 콘텐츠라고 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 소수의 유저가 아닌 25명이라는 유저가 공략 전략을 준비하여, 공략해야 하는 콘텐츠로서, 한번 해볼까? 라는 가벼운 콘텐츠는 아닌 것이다.
이러한, 하드코어 적인 콘텐츠에는 누가먼저 공략에 성공했냐라는 요소가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유럽의
Nihilum 공격대는 하드코어 공격대라는 특성에 맞게, 어렵다는 레이드 콘텐츠를 정복해간다. 새로운 레이드 콘텐츠가 등장하면, Nihilum 공격대가 최초로 공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Nihilum 공격대는 레이드를 정복해갔다.
또한, Nihilum 공격대는 공략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며, 자신의 웹사이트 및 CGM 공유 사이트에 등록하며, 유명세를 더해갔다. Nihilum 공격대가 등록한 동영상 조회수는 왠만한 CGM 동영상 공유사이트의 조회수를 능가하며 World of Warcraft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Nihilum 공격대의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한, 게임 주변기기 제조사 Steelseries.com은 프로 스포츠산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단지 World of Warcraft라는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모여 있는 길드일 뿐인데, 기업이 스폰서를 한다니 놀라운 결과이다.
- 마치며..CGM 동영상 시장은, 관련 인프라는 구축이 되어있지만, 1차 제작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지도 모르겠다. 현재 CGM 동영상 시장에는 소수의 창작물과 2차 가공물, 저작권에 위배된 동영상이 즐비한 상태이다. 창조물이 늘어나려면 저렴하며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기들의 보급과,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무료 제공되는 툴이 있어야 한다.
저렴하고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기들의 보급은, 특정 기업이 감당할만한 사항이 아니여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컴퓨터만 있으면 창작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또한 제작된 동영상이 많은 유저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혹시, 온라인게임과 같은 가상세계 플랫폼이 대안은 아닐까?